회사에서 내 방이 생긴 이후, 나를 위한 셀프 선물로 산 키보드/마우스 콤보 세트가 바로 Logitech MK850이었습니다. 워낙에 가볍고 작은 마우스를 선호하는지라, 처음 저 세트 안에 포함된 M720 마우스를 잡았을 느낌은 예상보다 크고 좀 무겁다는 생각이 강했죠. 그런데 하루...이틀...쓰면 쓸 수록 적응이 되면서부터는 어느 순간 손이 참 편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벌써 사용한지 일년이 넘어가는 마우스, 오늘은 그 마우스 사용기를 써볼까 합니다.
홈페이지 제원부터 볼까요? <출처: 링크 참조>
특이할만한 스펙이라면 다음 정도가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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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튼 수가 8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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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면: 좌 클릭, 우 클릭, 휠 클릭, 무한스크롤 토글 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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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면: 앞으로, 뒤로, 블루투스 기기선택 버튼, 제스처 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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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휠은 상하 스크롤 뿐만 아니라, 좌우 스크롤까지 지원합니다. 사무실에서 엑셀작업 많이하시면 이게 얼마나 편한지 아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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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스크롤 토글은 스크롤이 정해진 줄 수 만큼 내려가는 게 아니라 휙 돌리면 멈출 때까지 쭉쭉 내려가는 기능입니다. 긴 글 읽다가 맘에 안들면? 바로 쭉 내리기에 좋습니다. 반대로 한참 읽다가 맨 위로 올라가야 할 때도 편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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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뒤로 버튼은 말 그대로 웹 서핑할 때 앞 페이지, 뒷 페이지로 이동할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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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기기선택 버튼은 1~3까지 숫자가 있는 게, 세 가지 기기에 페어링하여 자유롭게 이동하며 쓸 수 있는 것입니다. 저는 사무실에 회사 랩탑과 개인용 맥북을 같이 사용하는데 그럴 때 마우스 하나로 편리하게 이동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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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스처 버튼은 별도로 기능을 지정할 수 있는 버튼인데 저는 Background에 있는 모든 창을 바둑판 형태로 띄워서 창간 이동이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Alt-tab 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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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fying 수신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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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생각보다 정말 편할 때가 있는데, 회사 랩탑같은 경우 보안상의 이유로 블루투스 기능을 막아놔서 수신기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또한 마우스 바닥면에 배터리 케이스를 열면 수신기를 꽂을 수 있는 구멍이 있어, 이동하며 사용시에 분실할 염려가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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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간혹 2.4G WIFI와 Bluetooth 간섭 등으로 블루투스 기능 사용이 힘들 때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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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itech options와 Flow를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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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로지텍 마우스 전용 소프트웨어인데, Options를 통해 마우스의 버튼 매핑이나, 스크롤 속도 등을 커스터마이즈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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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Flow는 피씨 두 대간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한 기능인데, 두 대가 같은 네트워크에 있을 경우, 간단한 설정만으로 별도의 기기 전환없이 마우스가 이동하는 매우 혁신적인 기능입니다. (아래 동영상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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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편리함과 별개로 제가 이 마우스를 좋아하는 이유는 사실 따로 있습니다. 무엇보다 그립감이 좋아 오래 사용해도 손목이 참 편하다는 것입니다. 보통 로지텍 마우스 중에서 "지존"급으로 불리는 것들이 MX Master 시리즈와 MX Anywhere 시리즈일텐데요. 가격이 워낙 사악해서 직장에서 용도로 구매하기에는 부담스러운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M720은 그것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의외로 직장인들에게는 저와 같은 이유로 평이 꽤 좋은 편입니다.
혹시라도 업무상 사용할 손목이 편한 비교적 저렴한 마우스를 찾는다면 저는 주저없이 로지텍 M720을 추천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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