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직접 사서 운전도 하고 다니다보면 해야할 것 중 하나가 바로 소모성 부품들을 주기적으로 교체해줘야 하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앞유리 와이퍼, 에어콘 필터, 워셔액 같은 게 난이도 측면에서 비교적 용이한 편인데, 오늘은 브레이크등도 그것만큼 쉽다는 것을 알려드리고자 경험을 몇자 적어본다.
브레이크등을 교체 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을 좀 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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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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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 드라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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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없다.
그렇다. 저거 두개만 있으면 간단히 교체할 수 있는 법!
그런데 문제는 전구는 어떤 걸 사지? 여기서 또 막힌다. 그러나 생각보다 쉽다. 보통 자동차 브레이크등류는 공통 규격을 사용한다.
24V를 쓰는 대형차는 좀 다를 수 있지만, 12V를 쓰는 보통의 승용차는 저거면 대충 맞을 것이다. 그 얘기는 인터넷에서 파는 10개짜리 한박스 이런 거 사서 남는 거 되팔기도 힘들고 그럴게 아니라, 그냥 근처 대형마트 가서 위에 그림 같은 거를 사면 된다는 것!
여기서 잠깐! 미등과 브레이크등은 조금 다른데, 브레이크등은 전구 안에 필라멘트가 두 줄, 미등은 한 줄인데, 차종에 따라 조금 다를 수 있으니, 자기 차부터 잘 살펴보고 구매하자.
자 이제는 교체 과정은 보자. 차량은 2014년식 투싼ix이다.
먼저 고장 현상부터 확인한다.
필라멘트가 두 줄다 들어와야 하는데 고장난 것은 한 줄만 켜진다.
브레이크등 전체를 탈거해야 하므로 먼저 트렁크를 열고 피스 두개를 풀어준다. 그리고 나서 등 전체를 양손으로 들면서 당겨서 탈거한다.
그러면 미등과 브레이크등 전구 소켓 뒷부분이 각각 보이는데, 여기에서 이번에는 브레이크등 소켓을 풀어서 교체해준다.
교체 후 브레이크를 밟아보면 필라멘트 두 줄에서 다 빛이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제 재장착은 탈착의 역순으로 조립하고 나면 끝!
이렇게 하면, 일반 카센터 비용의 70%가량 싸게 직접 교체를 하게 된다.
초보자들에게는 다소 어려워보이만, 막상 해보면 이것만큼 또 쉬운 게 없다. 자, 이제 직접 도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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