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겐 잠자리 독립을, 부모에겐 밤 시간 독립을! 위한 모토아래 9살, 4살 아들 둘을 위해 이층 침대를 사기로 결정했다.
뭘 사야할까...처음에는 인터넷을 이것저것 뒤지기도 했지만, 결국은 직접보는 게 나은 법. 어짜피 기성 가구는 비싸서 살 엄두도 못 내고 만만한(?) 이케아로 가본다. 쇼룸을 둘러보니 이것저것 많이 보였지만, 우리 아이들...과연 몇 년이나 (둘이) 같이 자려할까? 하는 생각에 길어야 5-6년 본다면(결국 큰 아이는 자기 방을 줘야 할 테니) 실용성과 가성비에 방점을 두는 것이 좋겠다. 참 다행인게 남자 아이들이라 디자인에 그렇게 까탈스럽게 안구는게 다행!
그래서 고른게 바로 투핑(TUFFING)이었다.
제원부터 보자.
최대 하중/슬리핑 레벨: 100 kg |
길이나 폭은 저 정도면 충분하고, 높이가 어쨌든 2층이다보니 좀 높으니, 작은 아이보다는 큰 아이가 자는 것이 좋겠다. 1층과 2층사이 공간도 은근히 중요한데, 2층에 앉아 있으면 성인남자(170cm)기준으로 머리가 닿을랑 말랑한 정도로 아이 책 읽어 주는데 큰 불편함은 없었다.
자, 이제 구매해서 차량에 실어오는 것부터 보자.
가로 프레임이 워낙 길기 때문에 약간 고생이었는데, 일단 투싼SUV차량 기준으로 2열을 완전히 접고, 조수석을 앞쪽으로 끝까지 당겨서 접으면 적재가 가능하다. 물론 운전자 외 아무도 못탄다.
다음으로 개봉된 모습을 보자.
당연히 모든 것을 셀프로 조립해야 한다. 조립 난이도는 약간 있는 편인데, 완전히 혼자서는 무리이고 나는 초등 아들이 잠깐잠깐씩 도와주면서 해서 약 2-3시간 정도 걸렸다. 도구는 이케아 답게 다 준비되어 있어 별도로 필요치는 않은데, 6각렌치와 전동드릴이 있으면 어쨌든 도움이 된다.
조립할 때 약간의 팁이 있다면, 각 세로 기둥들의 경우 숫자와 방향이 설명서에 표시되어 있는데, 반드시 그거대로 해야한다는 점이다. 전후좌우 프레임들이 다 정해져 있고, 그거대로만 해야한다.
완성된 모습이다.
24평 아파트 기준 작은 방 한쪽 벽에 거의 딱 맞는다.
다소 조립과정이 고됐지만, 아이들이 즐거워하고, 무엇보다 아내의 기대에 찬 눈빛(잠자리 독립?)으로 보람찬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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